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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tor 장하안 Remake by 개념봉인

  • 정보
    • 명칭 : 트위나. 혹은 트위트위.
    • 구분 : 육지
    • 분포 : 북부 전역
    • 자연계 지위 : Knight


  • 외형과 신체적 특징

이족보행하는 토끼. 키 1.5m, 무게 60kg. 길고 큰 귀와 붉은 눈. 검지손가락만한 두꺼운 앞니 둘. 온 몸이 보드라운 털로 뒤덮여있고 털색깔은 흰색, 갈색, 검은색, 회색 등 다양하다. 뒷다리는 현실의 토끼처럼 크게 발달했다. 무릎이 접히고 발바닥이 커 도약하기 좋은 형태다. 어깨와 앞다리는 인간과 흡사하다. 70cm 정도로 키에 비해 긴 편, 손은 무언가를 쥘 순 있으나 그 이상 세밀한 움직임은 불가능하다. 삼각형태로 뭉툭하게 자란 손톱. 짤막한 꼬리. 몸은 피하지방이 두껍고 많아 말랑말랑하다. 츤츤 하는 독특한 울음소리를 낸다. 움직임이 재빠르다. 같은 몸집의 생물 중에 몸놀림과 반응속도는 최상급이다. 인간처럼 발달한 앞다리는 그냥 후려쳐도 꽤 아프지만 쥐는 것이 가능한 손을 이용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게 강점이다. 뒷다리는 용수철처럼 탄력이 있어 3m 높이까지 도약할 수 있다. 이런 뒷다리를 상대가 맞을 경우 트위나보다 2배 큰 괴물이라도 멀리 나가떨어진다. 앞니로 물어뜯는 공격은 얇은 철판을 쉽게 뚫어버린다. 신체의 방어력은 취약하여 인간과 다를바 없다. 다만 뼈는 철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만큼 단단하다. 청각이 발달하여 인간이 듣지 못하는 미세한 소리를 감지한다. 이족보행과 사족보행을 오간다. 평소엔 이족보행이지만 달릴때는 사족보행으로 움직인다. 이족보행시 속도는 인간보다 약간 느린편. 사족보행시 속도는 시속 45km.


  • 생활

따뜻한 곳을 좋아하여 온난한 기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추운 지방에서 못 사는건 아니다. 실제로 추운 지방에서 사는 트위나도 가끔 있다. 인간을 좋아하여 사람사는 마을 주변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은 큰 도시엔 잘 안 보인다. 접근을 안하는게 아니라 부끄럼쟁이라 숨어 있어 그렇다. 따라서 인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트위나를 찾을 수 있다. 인간을 좋아하긴 하지만 성격이 특이하다. 인간의 발걸음 소리나 말소리가 들리면 스스로 근방까지 접근하지만, 막상 인간이 다가온 트위나에게 다가가려고 하면 털을 곤두세우며 위협한다. 그러다 매우 근접하게 되면 도망치거나 앞니로 깨무는데, 절대 다치지 않을 정도로 살짝 문다. 야생괴물 주제에 방향치라서 먹이를 구하러 떠났다가 인간마을로 돌아오는 길을 못 찾고 한참을 방황한다. 이렇듯 인간에겐 새침떼기에 부끄럼쟁이에 바보지만, 괴물들에겐 난폭하다. 트위나는 죽으면 고기가 역한 냄새를 풍기며 맛 또한 끔찍하다. 그래도 굳이 먹을 경우 몇일 이내로 괴사한다. 그래서 다른 괴물들이 트위나를 사냥감으로 죽이는 일은 거의 없다. 트위나는 개인주의이며 무리를 짓지 않는다. 이들의 성격은 주기마다 바뀐다. 40일의 일반기는 본래 트위나의 성격이지만 10일의 발정기는 평소보다 더 인간에게 접근하고, 인간이 다가와도 위협행동을 하지 않는다. 트위나 권위자 아가멜네 디바티지칸이 발정기라 칭했지만 정말 발정을 하는건 아니다. 딱히 다른 이름을 정하기 어려워서, 위의 적은 내용빼곤 특별하게 다른 변화가 없기에 아가멜네의 강력한 주장으로 발정기로 불리게 되었다. 이들의 먹이는 철목이다. 일주일에 체중의 10%를 섭취한다. 그 외 철광석 등 철성분이 들어있으면 다 잘 먹는다. 트위나를 먹었을때 괴사하는 이유도 이들이 먹는 철성분 때문이다. 트위나를 먹고 괴사한 생물에서 가끔 생겨나는 것이 희귀광석 뤼녹스다. 지능은 꽤 영리한 편이나 인간에 비할바는 아니다. 그래도 가르치면 간단한 글자는 알아볼 정도. 트위나는 동족끼리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 만나도 서로 무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간과는 언어를 알아듣진 못하지만 억양이나 느낌으로 어느정도 알아듣는다. 물론 인간은 트위나의 의도를 모른다. 트위나덕후 아가멜네가 트위나 언어사전을 냈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 인간과 오래 교류한 트위나는 그를 반려자로 받아들이는 습성을 갖고 있다. 인간을 반려자로 받아들인 트위나는 야생을 떠나 반려자를 따라 그의 집에서 산다. 그리고 언제나 그의 뒤를 따라다니며 지킨다. 애완동물이라기 보단 연인같은 느낌이다. 이런 반려자는 지금까지 모두 남성이었다는 점도 특이한 사실. 수명은 3900년. 왜 이리 오래 사는건진 모를 일이다. 그냥 오래 산다. 물론 제 수명 다 채운 트위나는 없었다. 반려자를 맞은 트위나는 반려자가 죽을 경우 그를 따라 굶어죽는다.


  • 생식

자웅동체라서 따로 생식행위가 필요없다. 약 3년에 한번 자연스레 임신한다. 반려자가 있는 트위나는 반려자에 대한 애정도가 최대치일때 임신한다. 트위나 애호가 아가멜네의 말이라 신빙성은 없지만, 반려자가 있는 트위나의 임신이 불규칙적인건 사실이다. 임신기간은 10 ~ 12일. 그 기간동안 동굴같은 어둡고 안전한 곳을 찾아 머문다. 이때동안 트위나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수면상태에 빠진다. 이 시기의 트위나에게 접근하거나 깨우면 인간이라도 진심으로 공격을 가한다. 유일하게 인간을 적대하는 때가 임신기간이다. 한번에 2 ~ 5마리를 낳는다. 태어난 트위나는 20cm 크기에 현실의 토끼와 거의 흡사하다. 새끼는 부모 트위나의 보호를 받으며 3개월동안 자란다. 3개월이 지나면 1.2m 정도로 자라는데 이때 즈음 독립하게 된다. 그리고 1개월 정도 더 지나면 성인 트위나가 된다. 개체수는 적은 편인데 마을마다 한두마리는 꼭 보인다. 반려자를 따라 인간 마을과 도시에 들어온 트위나는 신성 뮐 교국 통계에 따르면 371마리다.


  • 기원과 역사

트위나는 버림받은 생물이 아니다. 그들 일족은 제1세계에 남아있고, 갈마내리 테의 트위나는 황혼의 기사(Twilight Knight) 멜위피의 후손들이다. 태양신의 충직한 신하이자 백금빛 털의 아름다운 토끼기사는 초기종들을 맘에 들어했다. 그래서 초기종이 갈마내리 테로 버려질때 처음으로 그의 주인에게 항의를 했다. 결국 초기종은 떠나고 멜위피는 초기종 친우 발 쿠도를 지켜주기 위해 같이 알가샤에 오른다. 초기종 세 대집단 중 하나였던 쿠도 일파와 함께 멜위피는 오랫동안 머물렀는데, 그동안 멜위피는 많은 자식을 낳았고 그들이 트위나의 시조가 된다. 멜위피는 초기종을 위협하는 괴물을 수없이 쓰러뜨렸고 그의 자식 또한 부모를 따라 인간을 지켰다. 하지만 알가샤에서 유입되는 괴물제후와 그들이 벌이는 전쟁 사이에 쿠도 일파같은 대규모 인간집단을 멜위피 혼자 지키긴 어려웠다. 결국 쿠도 일파는 디 케레사에 의해 뿔뿔히 갈라졌고, 멜위피는 최강의 괴물에 맞서 쿠도 일파가 도망치기 전까지 맞서다 행방불명된다. 그의 자식들 또한 뿔뿔히 흩어졌다. 본래 멜위피의 태양의 토끼 일족은 신수로써 신의 성좌를 지키는 고귀한 생물이었지만, 신의 곁을 떠나 혼돈의 땅 갈마내리 테에 살아가며 타락한다. 멜위피의 직계자손 이후 트위나들은 본래 가지고 있던 특성을 잃어버리고 현재의 트위나가 되었다. 하지만 멜위피로부터 시작된 인간에 대한 애정은 사라지지 않고 대를 이어 계속되었다. 제1차 종말기에 등장한 두마리 트위나는 후에 트위나의 별명이 새침떼기 기사(Twee Knight)로 유명해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녹영공(綠鈴公) 그리아일 에본데이저의 트위나이트 밀, 툴 바이바르드의 트위나이트 케니는 멜위피의 직계자손으로 제1차 종말기동안 반려자를 위해 싸우고 목숨을 잃었다. 현재 와서는 구인간신인간 사이의 유명한 전설로 취급받을뿐 진실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트위나만 알고 있는 이들이 전설에 나오는 그런 활약을 상상할 수 없는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후 남부에서 트위나는 뮐력 100년경 멸종했고, 북부의 트위나만이 명맥을 유지해갔다. 교국은 트위나를 성스러운 생물로 인정하고 그들을 함부로 죽이거나 포획하는 이를 엄중히 처벌했다. 뮐력 400년경 빙하기 시대때 털가죽을 얻기 위한 트위나 사냥이 일어났지만 그 외에 트위나는 신인간들이 우호적으로 대했다. 학계에선 이들을 가축으로 보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유일의 트위나 권위자 아가멜네 디바티지칸은 트위나는 절대적으로 야생생물이라며 수십가지 논거를 들어 철저히 반박했다. 그동안 트위나는 민간에 떠도는 이야기와 몇몇 사실만으로 얘기되어 왔으나, 구인간 출신 학자 아가멜네 디바티지칸이 등장하며 트위나에 대한 많은 정보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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