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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 키르카르텔

심연을 지배하는 최강의 괴물 세력. 인간, 괴물, 창세괄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괴물 세력의 상징이자 그들 중 최고의 권위를 지녔다. 인간들은 키르카르텔의 영역인 심연과 동일시하며 부르고 있다. 키르카르텔 자체는 심연의 여섯 왕이 모인 일종의 사교모임에 가깝다. 왕이 무려 여섯이나 모였다는 부분에서 왜 키르카르텔이 최강의 세력인지 알 수 있다. 이 세력에 속한 여섯 왕의 이름은 심연왕 디 케레사, 괴물왕 오거스트로 루카, 광기왕 이멜쟈, 열풍왕 크로트 엘케데스, 악령왕 드 칼라스, 인지왕 아카시아 라이모리크 유테다. 왕들은 각자의 세력을 이끌고 있으며 자기 목적을 위해 자유롭게 활동한다. 심연왕 디 케레사가 조직의 우두머리로 알려져 있지만 키르카르텔에 속한 여섯 왕들은 수평적 관계다. 이들이 일으킨 제1차 종말기는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었고, 갈마내리 테의 역사는 이 사건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나뉘게 된다. 제1차 종말기 이후 키르카르텔이 한 뜻으로 움직인 일은 거의 없다. 키르카르텔의 왕들은 개별적으로 활동할 뿐이다. 만약 키르카르텔 전체가 움직인다면 또 한 번 세계 역사는 크게 요동칠 것이다.

  • 시에테 파밀레

강력한 괴물이 우글거리는 심연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일곱 종의 괴물이다. 보통 심연의 괴물은 키르카르텔의 휘하지만 이들은 별개의 세력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키르카르텔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도 키르카르텔의 이름 아래에 놓여 있다. 시에테 파밀레에 속한 종은 심연늑대, 네가아탄, 동토거미 등이다. 비록 종속관계지만 이들의 능력과 그에 걸맞는 자존심은 키르카르텔의 왕이라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보통 심연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가끔 대륙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해양

  • 북해

갈마내리 테의 바다를 지배하는 초거대 세력. 규모는 심연을 능가한다. 땅에는 심연, 바다에는 북해란 말이 있다. 심연과 함께 괴물 세력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한다. 본거지는 북해지만 영향력은 세계 모든 바다에 미친다. 북해를 이끄는 주인은 백경왕 라츠 카다투다. 뇌제, 폭군이라 불리우는 그의 통치는 냉혹하다. 모든 생물은 자기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오만함이 북해에 있었던 강력한 괴물들은 모두 죽이고 쫓아내고 굴복시켰다. 북해의 또 다른 왕, 황금의 사자왕 라이오넬 크록스도 라츠 카다투에겐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다. 북해의 힘은 두 왕도 있지만 수많은 해양의 제후들에 있다. 폭군은 북해에 다른 독립세력을 허락치 않았고, 북해의 모든 해양세력이 하나로 합친 것이 현재의 북해다. 보통 해양세력은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북해는 해양세력치고 역사에 이름이 많이 오르내렸다. 앞으로도 대륙을 향한 이들의 간섭은 시도때도 없이 계속될 것이다.

  • 넬 캬르

왕성한 번식력과 끈질긴 생명력을 갖춘 수륙양용의 약탈자. 캬르그란 생물이 뭉친 세력이다. 잔인하고 괴이한 괴물들은 많지만 미쳤다는 소릴 듣는 괴물은 캬르그가 유일할 것이다. 최근 등장하여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해 바다의 미치광이란 별명으로 인간과 괴물 세력 사이에 이름이 퍼졌다. 이들은 초식생물이면서 유희를 위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을 죽인다.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만들거나 머리를 엮어 장식하는 등의 창작활동 혹은 죽이지 않고 본거지로 데려가 온갖 고문과 정신 나간 실험을 한다.그리고 팔다리를 잘라내도 다른 동족의 팔다리를 붙여버린다던가, 머리통을 박살내도 몸뚱이가 다른 머리를 찾아붙여 살아나는 황당한 수준의 생명력을 가졌다. 지능도 뛰어나서 인간의 도구를 사용하는건 물론 캬르그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상으로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낸다. 킬킬거리며 비웃는듯한 웃음소리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광기를 담고 있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대륙 동쪽바다지만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십해궁

남해의 패자. 남쪽바다에서 군림하는 10개 세력의 연합체. 북해의 영향력이 적은 남해는 여러 독립세력이 자리잡고 있다. 각각의 세력은 북해에 비하면 태양 앞의 반딧불 수준이지만, 이들의 연합인 십해궁은 남쪽바다 전체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독립세력의 연합이라 십해궁에 속한 세력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북해의 폭거에 저항하고 뇌제와 맞서 싸우려는 반북해 성향을 갖고 있다. 십해궁에 속한 세력은 대부분 대륙과 떨어진 심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륙 역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근해와 해안을 활동영역으로 삼는 자염궁 프로디메로와 해일궁 메마른 해류가 십해궁의 이름을 대륙에 전할 뿐이다.

  • 거북신 군도

나율한 서쪽에 위치한 만년거북이의 거주지. 한때 북해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해양생물이었으나, 백경왕 라츠 카다투와 그의 세력에 밀려 서쪽 바다로 내려와 정착하게 된다. 종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인 이들은 크기만으로 거대한 위압감과 파괴력을 지녔다. 온순한 성격이 아니었다면 세계의 재앙덩어리가 되었을 정도로 만년거북이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만년거북이들의 지도자인 대양왕 마노렉은 온후한 성품과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로 동족뿐만 아니라 여러 해양생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인간 세력에 우호적이고 특히 하이아탄과는 경애와 신뢰를 주고받는 혈맹이다.

대륙

  • 레기아 오퍼드

라싸 갈마내아 최후의 직계, 인간왕의 수호신, 불멸의 군단 등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컴팩. 단일세력으로 레기아 오퍼드보다 오래된 곳은 거의 없다. 대해의 벽이 생겨나기 전, 알가샤가 아직 실패작을 옮기던 그 시절부터 이 세력은 존재했다. 이들은 시대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최초의 이름은 라싸 폰세토였다. 이 세력의 주인은 여러 차례 바뀌었다. 현재 레기아 오퍼드를 이끄는 레기아의 정점 에레이 네기아, 오퍼드의 정점 오펠하이거는 역대 최장기간 세력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으로 레기아 오퍼드도 사라질꺼란 말처럼 이전 누구보다 강력한 힘과 신뢰를 받고 있다. 긴 역사를 가진 세력인만큼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괴물의 명문가나 불멸자에 가까운 노괴물들이 많다. 인간왕 체이슬 오퍼드의 고향이자 부모였고, 그를 도와 인간왕의 나라를 만들었다. 그러나 의문으로 뒤덮인 인간왕의 죽음과 이후 벌어진 추악한 권력투쟁에 실망하여 항왕전쟁으로 멸망하는 체이슬의 왕국을 외면한다. 인간왕과의 관계 때문에 인간을 적대하지 않지만, 우호적이지도 않다.

  • 바안셀 무인령

흑월영의 주민 바안셀 종족이 지배하는 영역. 그림자의 왕 로드 구아셰를 따라 그들의 고향 흑월영에서 갈마내리 테로 왔다. 갈마내리 테의 모든 생명을 말살한다는 신념을 위해 실제로 한 지역 안의 모든 생물을 없애버릴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졌다. 그리고 모든 생물이 사라진 그 지역이 바로 바안셀 무인령이다. 이들의 신념이나 행위에서 추측되듯이 대개 흉포한 야수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인간과 대등한 수준의 지능을 갖추었다. 상대에 대한 경의같은 기사도 정신을 일부 갖추고 있어 대화나 협상의 여지가 없진 않다. 그들의 지배자이며 절대적인 신, 로드 구아셰가 사율산맥에 봉인당한 후엔 별다른 활동없이 그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가끔 어린 바안셀이 젊은 혈기에 뛰쳐나오거나 로드 구아셰와 관련된 일을 포착했을 때 바깥으로 파견을 보내기도 한다. 현재 바안셀 무인령을 이끄는 자는 월영공주 루아누아다.

  • 샤텔드 족

녹주석의 마녀 라비나 시스트레인이 지배하는 세력. 인간을 적대하는 인간부족 샤텔드와 기생충 팔자이트에 전염된 괴물군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혼란지대를 중심으로 파렘, 게소드, 카나데 아탄, 중부대평원 등 중부 전역에 학살과 파괴를 일삼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은 이들이 숭배하는 불멸불사의 마녀 라비나 시스트레인의 명령에 의한 것이다. 오래 전부터 그녀의 이름은 인간들 사이에 악명을 떨쳤고, 그녀의 말 한마디에 사라진 인간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인간이 모두 없어지길 바라면서 인간부족을 수하로 부리고, 한때 학살과 파괴를 멈추고 오랫동안 잠적하는 등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샤텔드 족의 태초부터 쌓아 온 파괴경험과 지식, 그리고 팔자이트로 감염시킨 강력한 괴물의 조합은 방어의 의미를 무색케 한다. 차라리 공격을 하는게 나을 정도로 수비하는 상대의 공략에 뛰어나다.

  • 카로 알 마르시세아

쿤사레움의 절반을 지배했던 악마종족 야마의 일파. 산호초의 왕 하 즈 퀘체를 몸의 일부로 받아들여 불로불사가 된 이들이 바로 야마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왕의 권속이 되었지만, 그들을 배척하는 인간에 대항하여 야마천을 세우고 긴 전쟁을 벌였다. 천 년이 넘는 대립 끝에 야마천이 멸망하고 야마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만다. 이 중 일부가 복수를 다짐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세력을 구축한 것이 기원이다. 쿤사레움에서 쫓겨난 이들 일파는 카나데아탄, 파렘, 게소드, 혼란지대 등을 휩쓸고 다닌다. 이들의 목표는 새로운 야마천의 건립이다. 현재 이들을 이끌고 있는 이는 마르시세아 일족의 레이슌 마르시세아다.

  • 에시토 소사이어티

지하세계와 지상을 오가며 광대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괴물 에시토의 세력. 이들은 신성대산맥 이남 모든 지역에 에시토 영지가 있을 정도로 방대한 세력을 자랑한다. 인간세력을 괴롭히는 주적 중 하나이며 다른 괴물세력과도 충돌이 잦다. 모든 생물은 자신들의 먹이로 보는 것이 에시토의 사고방식이다. 곤충형 모습을 하고 다양한 변종이 있다. 현실의 개미와 같이 여왕 아래로 계급구조를 형성하고, 태어난 용도대로 역할을 맡는다. 여왕과 특수계급은 인간과 대등한 지성을 가지고 있다. 에시토 소사이어티의 주인은 에시토의 여왕 르 클라데라다. 모든 에시토의 어머니인 그녀 외에 여왕 계급은 없다. 여신강림 이전부터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 온 몇 안되는 세력이기도 하다.

  • 안그라우드 동맹

에시토 소사이어티에 맞서는 지하괴물들의 연합. 에시토 소사이어티는 지상과 지하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지만, 특히 지하세계는 오랫동안 에시토들의 사냥터나 다름없었다. 조직적인 움직임과 숫적 우세를 통해 지하에 서식하는 괴물을 먹이로 삼은 것이다. 이에 맞서 일어난 종족이 있었으니 바로 몰트족이다. 몰트는 기연을 얻어 제후급 괴물로 성장한 지도자 모그드라를 앞세워 에시토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지하괴물들을 설득하여 대 에시토 연합을 형성하였으니 안그라우드 동맹의 탄생이었다. 안그라우드 동맹은 다양한 지하괴물들이 뭉쳐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사건, 사고와 의견의 불일치가 나타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에시토를 견제해야 한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 대화와 협력을 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다른 괴물보다 유순하고 지성을 갖춘 지하괴물들이 모여 있는데, 심지어 인간세력과도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고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안그라우드 동맹을 이끄는 모그드라 또한 괴물답지 않은 기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에시토와 달리 지하세계가 주무대이기 때문에 지상의 활동은 거의 없는 편이다.

  • 회색쥐 여섯왕좌

괴물쥐 라타수크가 이끄는 들쥐들의 세력. 오래전 기니카 라젤노드 하인쉬크(쥐와 파리의 전쟁)에서 소름의 라젤에게 살해된 쥐떼왕 루미어의 수하가 라타수크와 들쥐들이었다. 주인이 목숨을 잃자 라타수크들은 루미어의 후손을 후계자로 삼고 세력을 형성한다. 기니카 데 크레온이라 불리던 이 세력이 권력투쟁으로 여섯조각으로 나뉘고, 다시 연합한 것이 현재의 회색쥐 여섯왕좌다. 회색쥐 여섯왕좌의 6개 세력은 각자 후원하는 루미어의 후손, 왕자와 공주를 새로운 쥐떼왕으로 추대하려 한다. 왕자와 공주들은 모든 쥐의 주인에 걸맞는 능력과 업적을 쌓기 위해 경쟁 중이다. 그리고 힘과 성과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학살과 파괴였다. 회색쥐 여섯왕좌가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엄청난 번식력과 정보력으로 인간과 괴물 세력 모두에게 위협적이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대화와 협상에도 나서는 등 지능적인 수단을 쓰기도 한다. 에시토 소사이어티와 더불어 남부세력 중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이는 세력이다. 6개 세력의 연합이기 때문에 지도자도 여섯명이다. 그 중 현재 쥐떼왕에 가장 가까운 자이며 세간에 널리 알려진 이는 하얀쥐 에무르 기스칼렛이다.

  • 오벨리스크 스카이

천주(天柱)라고도 불리는 라센대광야의 파괴자. 소수정예, 대식가, 인간의 재앙 등 이들은 남부에서 공포의 대상이다. 갑각질로 둘러싸인 인간형의 괴물, 바라가 오벨리스크 스카이를 구성하는 괴물이다. 이들의 유명한 상징물이 군상탑이다. 자신들이 잡아 온 생물, 주로 인간의 얼굴을 거주지이자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군상탑에 장식해 놓는다. 이들의 본진 모노리스엔 수백개의 군상탑이 있다. 군상탑보다 더 크고 웅장한 것이 바라의 영주들만이 만들 수 있는 오벨리스크다. 오벨리스크는 보통 새로운 영지의 탄생을 알리므로 바라의 영역이 넓어짐을 뜻한다. 바라는 대부분 이기주의자이며 폭력적이고 잔인하다. 지능도 있어서 대화도 가능하지만 의미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단거리 비행능력, 그리고 단단한 육체를 가진 바라들은 성향상 개인활동을 한다. 시독벌레와 바란탄을 데리고 먹이사냥을 나서는 행렬은 마치 군주와 같은 모습이다. 중부대평원 이남에서 주로 활동하며 이들의 우두머리는 모노리스의 주인 바란쿤 데리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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